<가상현실_VR>편
수십 명이 쳐다보는 앞에서 발표를 한다는 것.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저 어려워하는 사람과 심하게 어려워하는 사람으로 나뉠 뿐이다.
발표공포증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발표공포증을 이겨낼 수 있는 아주 건강한 방식의 신 치료법이 나온 것이다.
그것은 왠지 신뢰가 안 가는 각 종 약물이나 별 도움 안 되는 동료의 조언이 아닌,
바로 가상현실을 통한 점진적 노출 치료이다.
(점진적 노출법이란,
공포를 느끼는 대상을 의도적으로 약한 자극부터 강한 자극까지 점진적으로 접함으로써,
그 대상에 대한 공포나 불안을 감소시키는 치료법을 말한다)
최근 내로라하는 IT 공룡기업부터 신생 스타트업까지 모두 ‘가상현실(Virtual Reality)’에 강한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지식백과에 따르면, 가상현실이란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로 만들어,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마치 실제 주변 상황·환경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만들어 주는 인간-컴퓨터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즉. 고글과 비슷한 형태의 가상현실기기를 착용하면 그 세상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더 이상 영상을 보는 입장이 아닌, 그 영상의 일부가 되는 묘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즉, 텔레비전 속으로 들어간다는 말이 현실화 된 것이다.
가상현실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발표공포증, 대인기피증, 고소공포증 등 실제로 부닥치며 극복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인 병들은
가상현실의 수혜자 중 하나일 뿐이다.
최초의 가상현실은 항공, 군사와 같은 영역에만 국한되었으나,
현재는 게임, 의료, 미디어, 여행, 방위, 심지어 성인물 시장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확대되고 있다.
이제 마음만 먹으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한다거나
좋아하는 배우와 한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날이 우리의 코앞에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