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콕' 해놓고 홀연히 사라진 그대가 꼭 읽었으면 하는 글
세상엔 여러 종류의 악질 테러리스트가 있겠으나, 그중 가장 얄미운 테러리스트는 주차 테러리스트가 아닐까. 문 '콕' 해놓고선 홀연히 사라져버리는 괘씸한 주차 테러리스트를 방지하기 위한 법이 지난 6월 15일 발의되었다.
이름 하여 '주차 테러 방지법'
이로써, 앞으로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 운전자는 반드시 피해 차량 차주에게 연락처를 포함한 인적 사항을 의무 제공해야만 하게 되었다. 또한, 만약 차주가 심각한 중상을 입은 경우엔 필히 경찰에 신고하고 구급차를 불러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엔 "뺑소니"로 간주되어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너무 당연히 이루어졌어야 사고 후 조치가
오죽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이렇게 법으로까지 발의되었을까 싶어 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론 이제라도 발의되어 다행인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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