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디저트> 편
거리를 걷다 눈만 돌리면 보이는 게 카페다.
카페가 얼마나 많은지 카페와 카페 사이를 이동할 동안 숨을 참을 수 있을 정도다!
그만큼 우리나라 디저트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그러니 각종 디저트 브랜드들 사이의 싸움도 치열하다. 마치 모두가 소비자의 호감을 얻으려 타브랜드의 허점을 호시탐탐 노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한 브랜드가 선두권을 잡으면 디저트 시장에도 유행이 찾아온다. 최근의 추세는 단연 '저가형 디저트'다. 오랫동안 지속된 경제 불황이라는 시기적 배경에 발맞춰 '빽다방', '쥬씨', '
쥬스식스+커피식스'와 같은 저가형 브랜드가 속속히 등장했다. 실속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를 입증이라도 하듯 저가형 브랜드들은 고속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가격이 저렴해지니 기존의 '커피와 디저트는 밥값보다 비싼 사치'라는 인식도 많이 옅어졌다. 2,30대의 문화였던 디저트 문화가 10대와 4,50대까지 퍼져나간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싼데 맛까지 있으니, 소비자로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