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좋은 봄날,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Spring workshop을 충남 대천에 위치한
"나무와 팬션"으로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번 워크숍은 저희에게 홈페이지를 의뢰한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팬션으로
홈페이지 제작에 필요한 이미지 촬영겸, 마케팅 및 기획, 디자인도 함께 진행할겸 겸사겸사 가기로 결정된 것입니다.
어차피 가는거 놀기 좋아하는 제가 이 기회를 기냥 넘길 수는 없다는 판단에 급 FUN, FUN스토리를 입혀봤습니다.
일반적 워크숍이라면 정해진 시간에 만나 승용차로 이동하는게 정석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워크숍 장소인 충남 보령까지 버스, 기차, 자가용을 이용해 각자 가보기로 했습니다.
왜냐고!
그래야 가는 길에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고 난중에 일할때도 이 시간들이 소중한 콘텐츠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워크숍 기획은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기획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직원들이 이렇게 대표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는 모습은 처음보네요.
여행은 어디를 가냐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 복불복 게임, 여행파트너를 고르는 "운명에 가위, 바위, 보"가 진행됐습니다.
직원들이 계속 주먹만. ㅠㅠ
그래서 사다리타기로 급 변경 했습니다.
모두 그분과 함께하길 바라며 한줄 한줄 사다리를 치기 시작했고,
결국 그분의 파트너로 막내 한 디자이너가 결정되는 순간 괴성과 함께 열정의 댄스를 췄다는 ㅋㅋ
그리고 바로 이어진 교통수단과 교통비에 대한 복불복, 포켓볼 내기가시작됐습니다.
"대표님 버스타시면 힘드실텐데용 ~ ~" 김매가 대표님께 도발하네요.
플레이볼!!!
역시 일할때보다 집중도가 다르네요.
나름 돈이라도 많이 받아서 택시를 타고 서울에서 대천까지 가겠다던 그녀, 결국 이겼고 봉투를 2개나 뽑았지만
제일 최저금액인 2만원 짜리만 2개 뽑아 결국 4만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역시 김매는 허당인듯 합니다.
최종 결과입니다.
대표님과 한디가 최고급 럭셔리 중형 승용차로(15만원)
전실장과 백디가 기차로(8만원)
김매와 문디가 버스로(4만원) 가는걸로 결정됐습니다.
처음으로 분홍색 잇몸을 활짝 드러낸 백 디님~ 돈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그리고 저와 선디는 선발대로 먼저가서 사진을 찍고 류 실장은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조달하러 별도로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당일 아침, 기차가 2분을 안기다려 준다며 투덜되는 전 실장의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모두 충남 대천으로 떠났습니다.
대천에서의 이야기 궁금하시죠.
개봉박두 커밍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