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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Jul 11, 2014

<그것이 알고싶냐> - 토너먼트는 왜 열리지 않았나, 스튜디오블룸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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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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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식키치(가명, 스튜디오블룸 직원) : 
 
"스튜디오블룸이 평온하던 어느 날, 우리는 한 가지 제보를 받게 됩니다
제보는, 점심시간마다 샌드위치를 배달해주시는 아주머니로부터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를 한 번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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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식키치(가명, 스튜디오블룸 직원) : 
 
"벽에 붙은 배.드.민.턴 대회.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죠쓰 샌드위치 사장님은 무엇을 보고 의문을 품었던 걸까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스튜디오블룸의 직원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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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식키치(가명, 스튜디오블룸 직원) : 
 
"우리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정식명칭은 이러했습니다.
2014, 상반기 STUDIOBLOOM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그 대회의 시작은 올 해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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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키치(가명, 스튜디오블룸 직원) : 
 
"우리가 만나 본 민팀장씨는 처음부터 이 대회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물었으나, 정확한 답변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는 취재도중 뜻밖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취재진으로 날라 온 한 통의 제보카톡.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라고 알려진 김민턴씨.
이번 토너먼트를 준비하기 위해 배드민턴 클럽에 등록해 일요일 새벽마다 배드민턴을 쳤다는,
다소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과연 그 말이 사실일까요. 그녀를 만나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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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식키치 (NA) 

 

입사한 지 한 4개월이 된 민턴씨는 실제 어머니가 활동 중인 배드민턴 클럽에 수차례 나갔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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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식키치(가명, 스튜디오블룸 직원) : 
 
"그녀는 인터뷰 내내 격앙된 감정을 내보였습니다.
자신이 새벽마다 배드민턴 클럽에 나갔던 기억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이제 더 이상, 배드민턴 클럽에 나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왜! 무엇이! 배드민턴 대회가 열리지 않도록 만든 걸까요.
저희로서도 그 이유를 밝히는 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바로, 스튜디오블룸의 대표님과 사장님을 만나보기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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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식키치(가명, 스튜디오블룸 직원) : 
 

 

"우리가 마지막 수단이라고 생각했던 취재에서도 결국,
배드민턴 대회가 열리지 않는 이유를 밝혀내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2014, 상반기 STUDIOBLOOM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왜 열리지 않았던 것일까?
이 사건이 의미하는 바는 과연 무엇일까?
이 대회가 열리지 않길 바라는 배후세력이 존재했던 것은 아닐까.
 
우리가 단순히 배드민턴 대회가 열렸는지, 안 열렸는지 따지기보다,
왜 지금까지 대회는 열리지 않았는지 그 원인과, 앞으로 열릴 것인가에 대한 가능성을 따져보았을 때. 
이 사건을 이해하고 진실에 다가서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보경씨는 최근에 끊었던 위닝일레븐을 다시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회사에 플스를 가져다 놓고 위닝 대회를 열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보경씨는 불안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위닝일레븐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플스를 가져다 놓겠다는 그 약속 지켜질 수 있을지,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엔딩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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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lene 2014.07.11 11: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우리팀!!! ㅋㅋㅋㅋㅋ 

  • 김현청 2014.07.11 16:20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요청하겠음.

    난 그냥 찍는 거라고 해서 찍었는데……. ㅜㅜ

    이렇게 된 이상 이제 사실을 밝혀야 겠네…….

     

    이번 사태에는 엄청난 커넥션이 있어……

    차 사장이 할 의지가 없었지……

    (차 사장이)허리 다친 이후로 상금도 못 탈 것 같고……

    상금만 나갈 것 같으니까 대리 세 명을 회유 했다더라고.

    내부 제보자에 의하면 차 사장은 자기가 우승 상금을 가지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다더라고……

    일과후 집에도 안 들어가고 퇴근하려는 조 실장을 연습상대로

    늦은 밤까지 연습하던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으니까.

    배드맨턴 대회가 결정된 이후로 주말에만 집에 들어갔을 정도로 연습을 했으니까.

    우승에 욕심이 있었다는 것도 전혀 근거 없는 말도 아니지.

     

    내 팀이었던 안 대리에게 공공연히 팀 해체를 권유할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이후 황 대리도 손목이 다친 것 같다고 점심 연습도 빠지고

    민 팀장도 자기에게 맞는 운동이 아닌 것 같다며 자꾸 멀리하더라고……

    두 사람은 우리 회사 랭킹 1위 선수들이었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들 이었으니까.

    사실 안 대리 없이 나 혼자 경기를 했어도 (차 사장이)나를 이기는 건 불가능 했으니까.

    팀 해체해서 경기 자체에 참여하는 것을 막고 싶었던 거지……

    (차 사장은)나만 없으면 온갖 회유와 우격다짐 하면서

    우승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을 거야.

    나로서는 개성 있는 외모와 빠른 발을 가지고 볼거리를 제공하던 황 대리와

    빼어난 미모와 순발력으로 배드민턴 흥행을 이끌던 민 팀장의 참여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기는 힘들었어.

     

    현재 팀 해체에 미온적 의사를 밝힌 안 대리는 퇴직했고,

    황 대리는 팀장 승진,

    민 팀장은 부사장승진을 할 것이라는 말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그리고 아직 확신이 없어서 말하기는 그렇지만

    무슨 일에든 원칙과 신의를 중요시하던

    류 모 이사와 조 모 실장도 이번 사태를 조용히 관망한 것은 주목해봐야할 대목이야.

    암튼 이 사태를 지켜본 한 기자가 블룸 내부의 뒷거래를 파헤치는 커넥션이라는 특집 기사를 쓴다고  몇번 다녀갔어.

    그 기사에서 실체가 드러나길 바랄뿐이야.